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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코칭1. 초등학생은 손이 많이 간다?[맘스코칭1. 초등학생은 손이 많이 간다?] 어른들은 애 키울 때가 그래도 제일 행복한 시절이라는데 난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얼마 전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키우는 아이 엄마의 요청으로 코칭을 진행했다. 하나뿐인 아들이 친구들과 자주 다투고 예민한 성격이라 항상 상처받고 오는 걸 보니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다며, 엄마로써 아이를 잘 돌보고 키우지 못하는 자기 잘못인 것 같다고 했다. 다른 엄마들은 별 어려움 없이 잘만 키우는데 자기는 왜 이렇게 육아가 어려운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아이가 자라며 겪는 과정속 어려움이 모두 본인 탓인 것만 같아 괴로운 그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리고 첫 번째 질문을 던졌다. “자기 스스로 생각할 때 자기 자신이 가장 멋있었던, 자부심이 느껴졌던 사건은 무엇인지?” 한 시간 내내 힘이 없던 눈빛이 달라졌다. 아이 엄마는 결혼 전 작은 사무실에서 일할 때 이야기를 했다. 동료들이 모두 자신을 인정해주었다는 얘기를 시작하는 그녀의 눈빛은 반짝이기 시작했다. 직장에 다닐 때는 어려운 일도 척척 잘 처리했고 동료들과도 잘 지내고 업무 평가도 늘 고점을 받았다고 했다. 일이 재밌었고 늘 생기가 넘쳤고 힘들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다고 했다. 주말이 지나면 출근해서 일 할 생각에 기대가 되고 설레어서 월요병을 이해 못 할 정도였다고 했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육아를 시작하니 아무것도 모르겠고 머리가 하얘지면서 자신이 바보가 된 기분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전문직에 종사했던 아이 엄마에게 일을 다시 시작해볼 생각은 없냐고 물었다. 반짝이던 눈빛이 더 빛나기 시작했다. 할 수만 있다면 일을 다시 시작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일주일 후 다시 만난 그녀는 남편과 나눈 긍정적인 대화를 들려주었다. 사실은 남편도 아내가 아이를 키우며 힘들어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자신감을 찾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고 했고, 남편 스스로 육아에 더 시간을 쓰고 아내의 일을 적극 외조하기로 약속했고 그녀를 응원해주었다고 했다. 남편이 동의 해줄지 몰랐다면서 초등학생 아이를 두고 일을 해도 된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코칭을 통해서 자기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되어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아이를 키우며 나타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로 엄마들은 고민에 빠진다. 아이가 문제일까? 나의 대답은 ‘아니다’ 이다. 양육자가 스스로를 가두어 놓은 신념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 실제로는 더 많다. 초등학생 아이는 손이 많이 간다는 신념 이러이러한 건 우리 아이가 아직 어려서 못 할 거라는 신념 엄마가 자신의 편함과 행복을 추구하면 아이에게 뭔가 미안하다는 신념 등등...... 아이를 케어하면서 삶의 즐거움과 행복을 만끽하는 엄마들도 많다. 그러나 아이를 케어하는 동안 매일매일 자신의 무능을 직면하는 엄마들도 세상에는 얼마든지 있다. 모성을 발현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다양할 수 있다. 나의 역할에 구속된 채로 불행을 받아들이고 아이에게는 행복을 찾으라는 말이 과연 잘 전달될 수 있을까? 역할 이전에 나 스스로의 삶에 충실하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음을 아이에게 알려주는 삶을 사는 것이 과연 나쁜 일일까? 난 애기엄마를 보면 두 가지 생각이 든다 참 젊다, 참 힘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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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어떻게 동기부여하면 효과적일까? 접근 동기 vs 회피 동기동기부여를 할 때 2가지 방식이 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 움직이게 만드는 건 접근 동기이다. 긍정적인 목표나 결과를 향해 나아가려는 추진력이나 욕구이다. ‘시험 100점을 맞으면 좋아하는 걸 사줄게’라는 접근 동기이다. 반면 회피 동기는 무언가를 ‘피하기’ 위해서 움직이게 만든다. 부정적인 결과나 처벌을 피하려는 욕구이다. ‘시험 100점 못 맞으면 매를 맞게 될 거다’ 는 회피 동기이다. 그럼 각각은 어떤 상황에서 사용해야 할까? 장기목표에 효과적인 건 접근 동기이다. 아이가 공부하고 사고하고 생각하기를 즐기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면 접근 동기를 활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잘 탐색하고 관찰해야 한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야 접근 동기로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얻기 위해 움직일 때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이다. 둘째 아이가 6살, 한글을 배우고 싶어 할 때였다. 스스로 호기심이 생길 때까지 일부러 가르치지 않았다. 연필을 들고 책을 읽는 엄마를 보고 자라더니 어느 날 색종이와 풀로 공책을 만들고 연필을 끼우더니 “나 공부할 거야”라며 눈에 보이는 글씨들을 따라 적으며 며칠을 보냈다. 그러고 며칠 뒤, 아이가 엄마를 툭툭 친다. “엄마,엄마. 이거 봐.” 제법 큼직하고 예쁘게 쓴 글씨를 내민다. 아이가 자랑스럽게 무언가 내밀 때가 동기부여의 적기이다. 감탄사를 연발해주고는 들을 사람도 없는데 비밀스럽게 소곤거리며 얘기해주었다. “oo야 그거 알아? 오빠 글씨 본 적 있어?” 아이가 놀란 눈으로 대답한다. “아니!” 오빠 글씨에 무슨 일이 있길래. “이거 비밀인데, 아…. 이런 얘기 해도 되나. 있잖아. 오빠, 글씨 엄청 못 쓴다. 몰랐지? 오빠 몇 살인지 알지? 10살이지? 그런데 oo는 6살인데 벌써 이렇게 예쁘게 쓰는 거 봐. 우리 오빠 어떡하면 좋지?” 아이가 소곤거리느라 움츠린 어깨를 더 움츠리면서 킥킥거린다. 웃음소리를 가리려고 손도 오므려 입을 막으면서 말이다. 곧 오빠가 불쌍하다는 듯이 자기도 나한테 소곤거린다. “엄마 오빠 10살인데. 그럼 한글 더 가르쳐야 하는 거 아니야?” 아이는 글씨도 예쁘게 못 쓰는 오빠가 되려 걱정이다. “오빠? 음…. 오빠는 놔둬. 걱정하지마 오빠는 엄마가 잘 가르쳐볼게.” 태어날 때부터 경쟁자(첫째)를 가진 둘째에게 첫째보다 뛰어나다는 칭찬은 늘 잘 먹힌다. 다만, 비교를 통한 칭찬보다는 아이만의 고유한 특성에 대해 칭찬하고 격려하는 데에 더욱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오빠가 알면 자존심 상할 수도 있으니 오빠에게 자랑하지 않고 우리만의 비밀을 지키자고 아이와 약속했다. 그리고 아이가 더 써보고 싶은 글씨가 있는지 찾아보고 책 읽기에도 도전하기로 했다. 아이는 집 안 곳곳을 휘젓고 다니면서 공책과 연필을 놓을 줄 모르더니 또다시 엄마를 툭툭 친다. “ 엄마,엄마. 이거 봐.” 접근 동기는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태도, 호기심, 삶의 경험을 탐구하고 배우려는 의지를 키우기 때문에 자녀 양육에 더 유익하다. 회피 동기는 단기목표 상황에서 유용할 수 있지만, 더 두려움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어 아동의 개인적 성장과 발달을 방해할 수 있다. 두 가지 동기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수적일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 접근 지향적인 사고방식을 양육하는 것은 종종 더 건강한 정서 발달과 삶에 대한 더 긍정적인 태도를 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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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마음아침 9시 13분. “연아야~ 얼른 신발 신어” 유치원 버스 시간에 맞춰 아파트 정문 앞에 은재 엄마가 은재와 함께 도착해 있다. “언니~요새 다이어트 해?? 얼굴이 조막만 해~” “나 원래 조막만 해~조만간 얼굴 없어진다. 있을 때 잘 봐둬~” 나만 혼자 속으로 베시시 웃는다. 저 언니 농담도 잘한다고 은재 엄마는 속도 모르고 따라 웃는다. 언젠가부터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 있지만 나는 혼자 있다. 외롭다는 얘기가 아니야. 오히려 그 반대. 사람들이 모르는 나만의 공간에 나 혼자. 공유할 수 없는 비밀의 방. 사람들이 나를 통해서 당신을 느끼는 듯 하고, 달라지는 나를 눈치 채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난 당신이 느껴지고. ‘이뻐진다’, ‘행복해 보여’, ‘즐거워 보인다’ 는 이야기를 이렇게 자꾸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또 혼자 속으로 웃음이 나와.^^ 떨어져 있어도 같이 있는 것 같고, 연락이 없어도 연락이 닿아 있는 느낌이 들고.. 맞아. 난 연애 하고 있어. 그것도 남들한테 자랑할 수도 없는 연애 그래서 더 자랑하고 싶은 연애 이런 연애라도 못 하고 있는 네가 더 불쌍해지는 연애 세상이 다 내꺼 같은 느낌이 들게 해 주는 연애 너 말고 세상이 다 하고 있는 연애 그래서 어딜 가서도 초라해 지지 않는 연애 내가 이렇게 멋진 여자였는지를 처음 알게 해주는 연애 그냥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이 좋은 건지, 나를 사랑해 주는 당신이 멋있어서 인건지 구분 할 수도, 구분하고 싶지도 않은 그런 연애 넌? 넌 어때? 네가 꿈꾸는 연애는 어떤 모양이야? 구릿빛 피부에 울끈 불끈 근육질의 멋진 남좌? 맘만 먹음 언제든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 정도 할 수 있는 재력가? 재력 정력 체력을 모두 갖췄지만 나만 바라보는 순정파? 나를 두고 멋진 두 남자가 싸우는 장면? 내가 원하면 언제든 뭐든지 해줄 수 있는 츤데레? 그런 거라면 넌 진짜 연애가 어떤 건지 모를 꺼 같은데~~~? 넌 연애를 하이틴 로맨스 소설로만 본 여고생이거나, 아직은 제대로 연애를 못 해본 스무 살이거나, 연애도 해봤고 결혼도 했지만, 맘 속 진짜 갈증을 해소 해본적은 없는 현실에 안주해 버린 아줌마 이거나~ 나? 나는 현실에 안주해 버린 아줌마‘였’어 적어도 난 멋진 연애를 했고 멋진 남자를 만나서 사랑했고, 사랑받고 살고 있다고 믿고 있었어. 내 삶은 완벽하다고 말이지. 이 연애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말이야. 아무에게도 자랑할 수 없는 연애니까 여기서 읽은 모든 건 비밀에 부쳐줘야 해. 내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말이야. 난 그냥 동네 ‘연아 엄마’ ! 502호 멤버^^ 아침에 애들 보내고 나면 슬렁슬렁 얘기하다 걷다 약속하지 않아도 502호로 함께 들어가 그럼 은재 엄마가 커피랑 과일 과자를 줄줄이 꺼내 와 그럼 지난 밤 아이들 혼낸 이야기, 시댁에서 전화 와서 스트레스 받은 이야기, 꼴불견 앞 동 여자 이야기 신랑이 늦게 들어와 싸운 이야기, 가끔 신랑이랑 끝내주는 밤을 보낸 이야기가 나오는 날이면, 그 엄마가 점심을 쏘는 식이지~~^^ 다들 부럽다, 좋겠다, 하늘의 별 따기다, '나도 이제 결혼 말고 연애 하고 싶다' 는 얘기까지 나오기 시작하면, 또 다른 시리즈가 이어져. 옆 동네 여자 이혼한 이야기, 이혼 잘하는 방법론, 이혼은 아무나 하냐, 위자료를 안 주는 개망나니 이야기 바람난 앞집 아저씨 이야기, 바람피우고 각자 이혼하고 오자고 약속해 놓고 여자만 이혼하고 남자는 멀쩡히 살고 있는 이야기.... 나? 나는 들으면서 맞장구 쳐주는, 신랑한테 사랑받고, 시댁에서 사랑받는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참하고 조신한 연아 엄마. 코스프레 인거지. 내 연기가 또 끝내주거든~^^ 사람들 보기에 나는 엄청 재수 없을 거 같은데, 나를 계속 껴주는 거 보면 내가 잘 하고 있는 거 맞는 거겠지? 그런데 나는 저 많은 종류의 이야기에 다 맞장구를 쳐주거든? 그래도 사람들은 눈치 못 채 ‘바람’난 이야기, 남편이랑 ‘섹스’하는 이야기들인데 말야 연아 엄마가 책도 많이 읽고 생각이 많아서 라고만 생각하고 말지~ 내 연기가 너무 완벽한가? 한번 쯤 삑사리 나고 들켜 볼까? 반응들이 어떨까 궁금하네 ^^ 이쯤 되면 내 연애 상대가 궁금해 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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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한계를 넘어서: 아이의 독특한 인격과 성공적인 진로 선택"부모의 역할은 자녀의 흥미와 잠재력을 발견하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수학과 과학 과목에 관심을 보이던 첫째 아이가 과학고에 진학했다. 넉넉하지 못한 형편과 또 그만큼의 마음으로 학원에 보낸 정도뿐이었다. 형편이 어려울 때는 수십만 원의 학원비가 아까워 학원을 끊어야 하나 고민할 때도 있었는데, 아이는 그런 부모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목표를 정하고 준비하고 합격했다. 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엄마, 나 과학고 가고 싶어."라는 말에 내심 놀랐지만 내색하지 않고 대답했다. "그래? 어떻게 과학고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아이는 말했다. "나는 내가 직접 무언가 만들고 그게 작동하고 그런게 재밌어, 그런 공부를 하려면 카이스트가 좋데. 그리고 카이스트 가려면 과학고 가는 게 유리하다고 해서." 아이가 말하는 이유를 들어보니 일리가 있었다 "재미있으면 해야지. 한번 도전해봐" 그러자 아이는 말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어." 내가 말했다. "엄마도 잘 모르는데...학원 원장님께 한번 물어보면 어떨까? 엄마랑 같이 원장님 만나서 물어볼까?" "아니, 엄마가 듣고 알려줘." 며칠 전, 학원에서 온 메시지가 떠올랐다. '과학고 진학 특강-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 대상' 날짜는 이미 지났지만 다시 들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문의를 했더니 원장님께서 약속을 잡아주셨다. 원장님은 아이들이 과학고에 진학하기 위해 준비할 수 있는 방법과 준비할 수 없는 부분, 즉 운의 영역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구분해서 알려주셨다. 그 날 저녁, 아이와 함께 식탁에 앉아 원장님께서 알려주신 내용을 그대로 전달했다. 이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명확해지자 아이는 별다른 고민 없이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엄마인 나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 아이가 받아오는 가정통신문에 어떤 칭찬의 말이 써져 있더라도 으레하는 인사치레 라고만 생각했다. 아마도 상위권에 속하는 평범한 아이일 것이라 생각했다. 부모인 나조차 아이를 믿지 못했던 것이다.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과정의 지루함과 고통이 먼저 떠올랐다. 힘들어지면 중간에 포기하고 쉽게 합리화하는 내 모습을 아이에게 투영했던 것이다. 그러나 아이는 내 예상보다 강하며 인내력이 있었고 목표가 뚜렷했다. 가점을 받기 위한 학급회장, 학교장 상장, 전 과목 내신등급, 서술형 면접 등의 많은 허들을 통과하고 최종적으로 합격했다. 기분이 얼떨떨했다. 아이는 나와는 다른 존재였다. 나는 아이를 잘 믿어주는 엄마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내 한계 안에서만 아이를 바라보았던 것이다. 아이는 나와는 다른 인격체이다. 내가 낳았다고 해서 아이가 나와 비슷한 삶을 살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아이는 분명히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그저 한 발 뒤에서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하고 지지해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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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휴대전화를 주는 이유와 부모의 역할자녀에게 휴대전화를 주는 이유와 부모의 역할 2023년 7월 10일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 때였다. 휴대전화를 아이 손에 쥐여줬다. 이제 사람들은 모두 휴대전화로 서로 연락을 하고 있다.집 전화는 오래 전에 사라졌고, 아이와 밖에서 연락하려면 휴대전화가 필수였다. 그래도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에게 휴대전화를 주기 위해서는 그럴듯한 이유와 용기가 필요했다. "oo아, 이제 너도 휴대전화가 필요한 시기가 왔어. 엄마나 친구들과 소통하고 연락할 수 있어야 하니까. 그리고 한 가지만 더 알려줄게. 이 휴대전화로 게임도 할 수 있고 만화도 볼 수 있어. 보통 엄마들이 걱정하는 해로운 영상을 볼 수도 있어. 그리고 엄마는 너를 단속하거나 감시하지 않을 거야. 이건 네 소유니까 네가 사용하는 시간과 방법은 네가 정해. 처음에는 마음껏 사용해봐. 재밌을 거야. 다양한 기능들도 찾아보고, 익숙해지면 진짜 재미있을 거야. 이 휴대전화로 할 수 있는 것은 네 마음대로야. 이 휴대전화로 oo이가 원하면 멀리 있는 도서관의 책을 찾아볼 수도 있고, oo이가 원하면 하버드 대학의 강의를 들을 수도 있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엄마 아빠에게 물어보는 것보다 더 좋을 거야." 아이는 휴대전화를 자유롭게 사용하게 했다. 다루는 방법을 익히고 다양한 기능을 탐색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왕 게임을 하고 싶다면 왕을 깨버리라고 했다. 그렇게 하면 친구들에게도 자랑할 수 있으니까. 아이는 엄마가 알려준 대로 휴대전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2년 후, 아이는 4학년이 되었다. 아이가 식탁에서 밥을 먹으면서 휴대전화를 보고있었다. 뒤에서 슬쩍 보았는데, 아이는 수학 강의를 듣고 있었다. 궁금해져서 물었더니, 아이는 알려준 방법대로 휴대전화를 활용해 수업을 듣고 있었다. 고작 9살이던 아이는 엄마가 하는 말을 다 듣고 이해하고 기억하고 있었다. 시대가 변화하고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부모의 역할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는 과학발전의 도움으로 자녀를 더 넓은 세상과 연결시킬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부모는 여전히 자녀를 돌보고 가르치며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 오히려 시대가 바뀜에 따라 부모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우리는 부모로서 아이들을 이해하고 도와줌으로써 성공적이고 윤리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제 막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나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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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유치원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지원”목포시가 5월부터 관내 사립유치원에“유치원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을 지원하며, 매년 1억원 이상이 소요될 예정이다. 먼저, 시는 총 17개의 사립유치원에 대해 아침돌봄교실 운영 지원비 300만원을 공통으로 지원한다. 유치원의 실정과 돌봄 수요의 운영 여부를 파악해 이른 아침 출근하는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완화를 위해 아침돌봄교실운영비를 지원한다. 또한, 저녁돌봄 교실도 대한 지원도 이어나간다. 전라남도교육청 공모사업에서 제외된 유치원에 대해 유치원 원아 인원의 적정범위에 따라 돌봄교사의 수당, 식비와 유치원 유아들의 간식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전라남도교육청 및 목포교육지원청과 연계해 돌봄수요 해결에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돌봄제공시간 등의 정보를 교육청과 공유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유치원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한 지원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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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중앙초 하태욱 군, 이중언어말하기 대회 동상 수상지난 27일 강진중앙초 1학년 하태욱 군이 전남교육지원청 주최 이중언어말하기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다문화학생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열리는 본 대회는 전라남도 각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초등부 22명이 자유주제로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각각 발표하였다. 이날 강진군 대표 하태욱 군은 최연소 참가자지만 ‘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의사, 개그맨, 과학자 등 미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한국어와 중국어로 당차게 발표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하태욱군은 강진군가족센터에서 “강진군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교육 지원사업”에 참여하였고 강진군에서 이중언어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엄마에게 직접 언어 교육을 받기도 했다. 이중언어 교육 지원 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두 개의 문화와 언어를 접하는 강점을 강화시켜 국제적 인적 자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방학기간 동안의 돌봄 제공 ․ 엄마나라말 배우기 ․ 문화차이 해소 위한 상담프로그램 진행” 등을 내용으로 한다. 강진군가족센터 윤정선 센터장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부모님 나라에 대해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재능을 키우는 기회가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전하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자녀가 엄마나라 문화를 이해하고 언어를 습득하는 환경을 적극 조성하여 글로벙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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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립도서관, 도서관문화학교 수강생 모집목포시립도서관이 오는 9월 5일까지 ‘2022 도서관문화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목포시립도서관은 해마다 지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도서관문화학교를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성인 프로그램으로 ‘손바느질로 만드는 소품’, ‘그림책 미술’, ‘보태니컬수채화’, ‘리싸이클링 공예: 양말목공예’ 등을 진행한다. 초등학생 대상으로는 ‘세계사 대모험’을 준비했는데 관내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으로 강사를 파견하는 ‘찾아가는 책놀이’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가족 단위 참여 프로그램인 ‘엄마와 함께 하는 가드닝수업’을 새롭게 기획했는데, 초등 저학년 자녀와 학부모가 한 팀이 돼 식물을 심고 기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수강 신청은 목포시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목포시립도서관(278-3324)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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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천연자원연구센터·네이처메딕스·불수장생, 3자 업무협약전남 장흥군에 소재한 (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센터장 이학성)는 지난 2월 25일(금) 네이처메딕스(김혜영 대표), 불수장생(이상명 대표) 과의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화장품 천연오일 원료·제품 생산을 위한 원재료 공급과 생산 및 제품판매 마케팅 등 전남화장품 브랜드강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전남천연물화장품산업 발전에 함께 하기로 했다. 금번 협약은 천연자원연구센터가 네이처메딕스, 불수장생과 3자 상호 협력관계를 도모함으로써 지역 특산자원 소재를 활용한 전남화장품 브랜드강화전략으로 전남지역 비교우위 특산자원을 위주로 기능성 특산자원 사업화에 있어 필요한 장비, 정보교류, 연구활동 지원등 관련된 제반 사업을 상호 협력해 나가는데 그 의미가 있다. 최근 천연자원연구센터는 전남 특산자원을 활용한“화장품 천연오일 원료추출 및 표준화 기반구축”시설을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내(전남 장흥군‧읍 삼산리)에 부지 9,901㎡, 건축 3,393㎡ 규모로 구축하고 있으며, 본 시설은 2023년 4월부터 ISO / EFfCI-GMP(국제표준화기구 / 유럽화장품원료협회-우수화장품제조) 국제규격 화장품 천연오일 원료를 본격적으로 시험가동 예정이다. 네이처메딕스(김혜영 대표)는 2013년도 설립되어 라뽀엘이라는 브랜드화 화장품이며 라뽀엘은 프랑스어로 신뢰의 천사를 뜻하며 화장품을 만들게 된 사연은 자녀의 아토피 및 스테로이드 부작용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연구원이던 엄마, 아빠가 연구개발하여 만든 천연화장품을 널리 알리고자 천연화장품 제조판매를 하는 회사이다. 불수장생(이상명 대표)은 2018년도 설립되어 처음엔 귀농인들이 모여 불수감이라는 우리에게는 생소한 소재를 활용하여 재배로 출발하여 불수감을 알리기 위해 불수감을 활용한 제품을 연구개발하면서 불수감 화장품제품을 개발하게 되었다. 불수감은 감귤류에 속하는 과실로 모양이 부처의 손가락을 닮아서 불수감이라고 불리며 귀농인들이 모여 불수감 재배와 화장품 제조판매를 하는 회사이다. 이에 천연자원연구센터 이학성 센터장은“금번 협약이 전남의 비교우위 기능성 특산자원을 활용한 전남화장품 브랜드역량강화 및 지역 특산자원을 활용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갈수 있는 첨병이 되어 전남 지역산업 발전을 이끌어 갈 전남화장품기업 제품의 신뢰와 고품질을 선도하여 전남화장품기업의 브랜드성장을 지원·협력하여 상호 상생할 수 있는 성공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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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드림스타트, ‘엄마의 시작’ 임산부 출산용품 지원장흥군 드림스타트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임부를 응원하기 위해 오는 16일 출산 예정인 산모에게 출산용품을 지원하여 저소득층 임산부의 출산 준비를 돕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드림스타트 임산부 사례회의를 거쳐 임산부가 직접 필요한 물품을 선택한다. 편안한 출산과 육아에 필요한 기본 물품을 지원함으로써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사회가 우리의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원을 받은 산모는 “갖고 싶은 물건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아이를 예쁘게 잘 키우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출산용품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여건의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정서적으로 지지하는 등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장흥군은 예비부모 교육을 실시하여 출산 및 육아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부모의 역할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아동친화도시에 걸맞게 장흥군 드림스타트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산모가 행복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번 육아 지원 서비스가 건강한 태교와 육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출산이 장려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